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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뒤면 광주…무등산·지리산 통제

한 시간 뒤면 광주…무등산·지리산 통제
입력 2019-09-07 06:30 | 수정 2019-09-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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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전남 지역도 태풍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광주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바람이 무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가 어렵습니다.

    빗발도 거세져 눈을 뜨고 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태풍 '링링'은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7시 쯤 광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지리산 성삼재 69밀리미터를 최고로 나주시 다도면 45밀리미터, 화순군 이양면 40밀리미터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무등산엔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된 피해는 없지만 광주시 동구 지산동에선 가로수가 바람에 넘어졌고 북구 유동에선 철재 담장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고비가 될 오늘 오전 광주·전남 지역에는 최대 초속 40미터의 강풍이 불고,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광주와 전남지역 국립공원은 모든 탐방로 이용이 통제됐고 해안지대 접근도 금지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오늘 예정된 수학축전 등 학생들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나주배 등 과수농가들은 아직 수확하지 않은 과일이 강풍에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고 다섯 개 자치구들도 테풍 피해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강풍이나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다면 직접 처리하지 말고 119로 연락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양동교에서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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