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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밤새 물폭탄…도로·주택 침수 잇따라

중부 밤새 물폭탄…도로·주택 침수 잇따라
입력 2019-09-11 06:05 | 수정 2019-09-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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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수도권 일대에 시간당 30mm의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소식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간당 3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일산.

    도로는 발목 위까지 물이 차오르며 온통 물바다로 변했고, 시민과 구청 직원들이 나서 막힌 배수구를 뚫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산구청 직원]
    "빗물이 (배수구에) 내려가지 못하게 막은 낙엽을 치우고 있어요."

    밤사이 호우 경보가 내려졌던 수도권 일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인천시 강화 양도 244mm, 파주 탄현 211.5mm 등 수도권 지역에 200mm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며 주택 침수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이수명]
    "식사하고 있었는데 베란다 쪽에서 파이프 쪽으로 물이 내려오면서 역류해서 싱크대 쪽으로 (물이) 방으로 들어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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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젖은 도로 위에서 차 한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엔 경기 성남 분당 내곡간도로에서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가드레일 파편이 다른 택시에 부딪혀, 그 충격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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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사이 중부지방을 강타한 비구름은 차차 남동쪽으로 내려가 현재는 모든 지역에 호우특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오늘 아침 9시까지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일부 지역에선 많은 비가, 중부지방에서도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밤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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