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메뉴로 이동
Home > 다시보기 > 뉴스투데이

'천배 수익'?…가상화폐 사기 피해액만 680억

조수영 기사입력 2019-09-11 07:37 최종수정 2019-09-11 07:37
가상화폐 투자사기 지역M
◀ 앵커 ▶

지난해 말, 가상화폐 투자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9개월 가량 수사를 벌였습니다.

천배가 넘는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유혹에 무려 2천여 명이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액은 6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말, 전북 군산의 커피숍.

다단계 방식으로 가상화폐 투자자를 모집하는 업체 관계자가 달콤한 말로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업체 관계자]
"비트코인,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알지만 투자하지는 않아요. 투자한 사람, 그만한 대가를 받아요."

급기야 자신의 떼 돈을 벌었다며 가상 화폐에 투자 할 것을 권합니다.

[업체 관계자]
"저 같은 경우는 몇 배인데요. 120만 원 투자해서 15억 원을 벌었어요. 1년 6개월 만에."

가상화폐 투자회사라던 에어비트는 다단계 방식으로 군산, 서울, 인천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유혹에 속아 무려 2천여명이 투자를 했습니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투자한 피해자들은 수익은 커녕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
"혹시나 (되돌려) 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연락도 안 받고 그래서 고소하게 됐어요. 못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법대로 벌이나 처벌이나 받았으면 좋겠어요."

경찰이 9개월에 걸쳐 수사한 결과 피해액은 무려 6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마불사 (닉네임)/불법 금융 추방운동본부]
"모든 투자 사기는 피해 규모가 축소돼요. 피해자들이 고소를 안 하는데 어떻게…사람들은 고소를 하면, 사기꾼이 구속되면 돈을 못 받는 줄 알아요. 큰 착각인데, 전혀 개선이 안 되고 있어요."

일부 피의자는 경찰 조사가 이뤄지는 와중에도 투자금을 모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에어 비트 군산지역 총책 편모씨 등 9명을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오늘의 m pick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