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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인덕원역 '물바다'…차량 10여 대 침수

안양 인덕원역 '물바다'…차량 10여 대 침수
입력 2019-09-14 06:04 | 수정 2019-09-1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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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역 근처 도로가 갑자기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대형 상수도관이 터진 건데, 10대가 넘는 차량이 물에 잠기고, 도로 곳곳이 내려앉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역 앞 교차로.

    장마철에 하천이 범람한 듯 도로가 온통 누런 물로 가득 찼습니다.

    차들이 출렁이는 물을 피해 아슬아슬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대박. 어머 물이 여기까지 왔어."

    어젯밤 9시 50분쯤, 도로 아래 묻혀 있던 지름 1미터짜리 공업용수 배관이 터지면서 6차선 도로에 물이 쏟아진 겁니다.

    [박성선/경기도 안양시]
    "흙탕물이 그냥 별안간에 우리도 놀랐어요. '비 온다. 물 찼다' 막 그러더라고 부엌에 있으니까 나와보니까 완전히 물바다야 저 앞에까지…"

    물줄기 압력 때문에 도로 곳곳이 내려앉고, 깊이 1미터짜리 싱크홀도 생겼습니다.

    차량 10여 대가 침수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지한/안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벤츠 차량 한 대가 싱크홀에 빠진 상황이 발생해서 구조대가 구조를 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배관이 노후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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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충북 청주시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대피과정에서 주민 1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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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시각,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와 2차 사고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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