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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더 굵어지는 '구슬땀'…"1분 1초가 소중"

명절에 더 굵어지는 '구슬땀'…"1분 1초가 소중"
입력 2019-09-14 06:19 | 수정 2019-09-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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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고 계실텐데요.

    하지만 명절을 반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연휴 기간에도 땀방울을 쏟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창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화재 출동! 화재 출동!"

    불이 났다는 지령이 떨어지자 소방대원들이 쏜살같이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서둘러 방화복을 갖춰 입고, 차량에 올라탈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5초.

    1분 1초라도 아끼기 위한 노력은 명절 연휴에도 계속됩니다.

    [이영준/마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관이 되고 맞이하는 두 번째 명절인데 집에 못 내려가게 돼서 아쉽긴 하지만, 다른 시민들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안전을 위해서 열심히 근무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가장 붐비는 건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혹시나 난폭 운전은 하지 않는지, 안전벨트는 잘 매고 있는지 매의 눈으로 살피고 또 살핍니다.

    가족이 아닌 시민들을 위해 추석 연휴를 반납해 온 지가 어느덧 수십년째입니다.

    [김재형/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23년간 근무하면서 추석·설 명절은 제대로 가족들과 보내지 못했지만, 근무하는 게 교통사고 예방과 국민들을 위해서 보람된 일이기 때문에…"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응급실을 지키는 의료진도 명절 연휴에 쉬고 싶은 마음을 일찌감치 접었습니다.

    응급 환자가 이 기간에 더 몰리기 때문입니다.

    [정종우/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일반 병원에서는 아무래도 (명절에) 정상적으로 운영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희 권역응급센터에서 시민들 진료에 차질이 있지 않도록 근무(시간) 조절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낮없이 발로 뛰는 이들의 땀방울 덕에 시민들은 올해에도 안전한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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