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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먼저" vs "조국 파면"…정기 국회 격돌 예고

"민생 먼저" vs "조국 파면"…정기 국회 격돌 예고
입력 2019-09-16 06:05 | 수정 2019-09-1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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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석 연휴를 마치고 여야가 전한 추석 민심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여당은 "한달을 끌어온 조국 논란을 끝내고 이제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조국 비판밖에 들리지 않은 추석이었다"며 다가오는 정기 국회를 '조국 국회'로 만들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챙기라는 것이 추석 민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조국 장관 임명'을 둘러싼 싸움은 멈추고, 국회 본연의 역할을 하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쟁을 멈추고 수사는 검찰이, 검찰개혁은 장관이, 정치와 민생은 국회가,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성숙하게 자신의 할 일을 하라고 국민은 말씀하셨습니다."

    민주당은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확인했다며, 이번 주 당정협의를 갖는 등 검찰 개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기국회에서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선거법과 공수처법, 검경수사권조정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추석 민심 보고대회를 갖고, 조국 장관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목소리로 추석 민심이 들끓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당은 특히 이번 정기 국회에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을 '조국 이슈'에 집중해, 조국 장관의 파면을 관철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야 합니다. 조국 해임건의안 (통과를) 국회에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국정조사 관철해야 합니다."

    한국당은 서울 광화문에 텐트를 설치하고 조국 장관 사퇴 서명운동도 시작했습니다.

    국회는 이번 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기 국회 일정을 시작합니다.

    야당이 이번 정기 국회를 '조국 국회'로 만들겠다며 일찌감치 공세를 예고한 상황에서 또 한 번의 '조국 대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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