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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긴장 고조…"이란의 악의적 행위"

美-이란 긴장 고조…"이란의 악의적 행위"
입력 2019-09-16 06:09 | 수정 2019-09-1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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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우디 석유 시설 무인기 공격에 대해서 미국은 이란의 공격을 거듭 확신하며, 국제 원유 공급을 혼란에 빠뜨린 '악의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필요하다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서 전략 비축유를 활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격받은 사우디 최대 석유시설 주변으로 까맣게 탄 흔적이 나사 위성사진에서도 보일 정도입니다.

    미국으로부터 이 공격의 주체로 지목된 이란은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헛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지역 안정을 위해서라면 중동에서 미국이 손을 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이 지역을 정말로 안정시키려면, 유일한 방법은 중동에 대한 미국의 침략을 종식시키는 것입니다."

    이란이 관련됐다는 증거는 미국 의회에도 아직 제시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인 아담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CBS 인터뷰에서 이란의 도움 없이 이런 공격을 감행할 능력이 예멘 반군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1979년 미국인 50여 명이 억류됐던 주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 이후 가장 공격적이며 악의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켈리앤 콘웨이/백악관 선임고문]
    "악의적 행동에 보복조치를 취하고, 미국의 이해와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많은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 의사를 밝힌 이란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대통령이 만남을 검토했죠. 그래서 만남이 있든 없든 발표는 대통령에게 맡기겠습니다."

    국제 에너지 공급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미국의 전략 비축유를 활용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이 일요일이어서 국제유가에 대한 영향은 없지만, 월요일에 시장이 열리면 급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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