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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공론화…오늘 IAEA 기조연설

'후쿠시마 오염수' 공론화…오늘 IAEA 기조연설
입력 2019-09-16 06:11 | 수정 2019-09-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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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는 오늘부터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할 예정입니다.

    일본 오염수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비엔나 현지에서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대표단이 오늘 새벽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1차관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제사회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이란 걸 차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미옥/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목적이 일본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이건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원전 운영을 안전하게 하자'는 그 기조 안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거예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에 시작해 닷새 동안 계속됩니다.

    우리 정부는 171개 회원국들 앞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공론화하기로 했습니다.

    1백만 톤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계획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공조를 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우리 대표단 연설은 오늘 자정쯤.

    주어진 시간은 7분으로 짧지만,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처음 알리는 만큼 우리 정부는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우리보다 먼저 기조연설할 예정이지만, 후쿠시마 문제를 다룰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대표단은 기조연설뿐만 아니라,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과 다른 나라 대표들과도 1대 1일 면담을 갖고 국제 공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이렇게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만으로도 일본엔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엔나에서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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