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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 조카 구속…딸은 검찰 소환

조국 5촌 조카 구속…딸은 검찰 소환
입력 2019-09-17 06:03 | 수정 2019-09-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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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에 대해 어젯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앵커 ▶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36살 조 모씨가 어젯밤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법원은,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펀드를 실질적으로 운용하면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도피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씨는 구속영장 심사에서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씨에게 빌린 돈이 펀드 운용사를 설립하는데 쓰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정씨가 조씨 부인에게 빌려 준 5억원이 운용사 설립과 투자처 지분 매입에 들어간 사실을 알고 있어, 투자와 운용을 분리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씨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뒤 조만간 정씨를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 장관 딸을 불러, 고교 시절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의학 논문의 작성 과정과 함께 허위 의혹을 받고 있는 인턴 활동증명서와 동양대 표창장의 발급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서류들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뿐 아니라 고려대 입시에도 제출됐는지, 이 과정에 부모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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