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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드론 테러'에 국제유가↑· 증시↓

사우디 '드론 테러'에 국제유가↑· 증시↓
입력 2019-09-17 06:14 | 수정 2019-09-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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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우디 석유시설 가동이 잠정 중단된 이후,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로, 주요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나 오른 62.90 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약 2분동안 가격이 7%이상 급등해 매매정지가 발동됐고 장중 한 때 15.5%까지 뛰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1월물 브렌트 유도 장중 한때 19.5%나 오른 71.9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루 상승률로는 1991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14일 사우디의 석유시설 두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하루 평균 570만 배럴, 전 세계 산유량의 5% 가량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긴 여파입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세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중동 긴장이 부담을 주면서 하락 출발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0.41% 하락했고, S&P500 지수도 0.32% 내린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89% 하락하며 마감했고,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0.6~0.9%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의 가파른 상승이 이어지면 침체 징후를 보이는 세계 경제에 더 큰 부담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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