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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 '동해→일본해'…대통령 "엄중경고"

공공기관이 '동해→일본해'…대통령 "엄중경고"
입력 2019-09-17 06:18 | 수정 2019-09-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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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부 공공기관들이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암초'로 표기한 엉터리 지도를 써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 기관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 지도입니다.

    황당하게도 우리나라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습니다.

    또 다른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도 마찬가지.

    영어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도를 보니 역시 동해가 일본해의 영문명인 'sea of japan'으로 나와 있습니다.

    독도도 제 3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 구글이 우리나라 서비스에선 동해와 독도를 제대로 쓰고 있지만, 본사 지도 서비스에선 여전히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하고 있는데 이걸 아무런 검토도 없이 홈페이지에 가져다 쓴 겁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기관들은 부주의를 인정하고 즉시 지도를 교체하거나, 아예 삭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해당기관에 엄중 경고했고, 해당부처 감사관실에서 조사 후 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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