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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 조카 구속…딸은 검찰 소환

조국 5촌 조카 구속…딸은 검찰 소환
입력 2019-09-17 06:30 | 수정 2019-09-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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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하겠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에 대해 어젯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앵커 ▶

    조 장관 관련 수사에서 첫 구속자가 나오면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는데,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36살 조 모 씨가 어젯밤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법원은,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 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펀드를 실질적으로 운용하면서,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리고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도피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 씨는 구속영장 심사에서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씨에게 빌린 돈이 펀드 운용사를 설립하는데 쓰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조 씨 부인에게 빌려 준 5억 원이 운용사 설립과 투자처 지분 매입에 들어간 사실을 알고 있어, 투자와 운용을 분리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씨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뒤 조만간 정 씨를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 장관 딸을 불러, 고교 시절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의학 논문의 작성 과정과 함께 허위 의혹을 받고 있는 인턴 활동증명서와 동양대 표창장의 발급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서류들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뿐 아니라 고려대 입시에도 제출됐는지, 이 과정에 부모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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