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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농장' 이미 반출…인천·김포 확산?

'가족 농장' 이미 반출…인천·김포 확산?
입력 2019-09-18 06:05 | 수정 2019-09-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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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 주인의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최근 인천과 김포의 도축장에 2백 마리 가까운 돼지를 팔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축 전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서구에 있는 돼지 도축장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주의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돼지를 사왔습니다.

    그제 이곳으로 136마리, 지난 9일에는 김포에 있는 또 다른 도축장에 62마리가 팔려 왔습니다.

    경기도는 도축 전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고, 고기를 유통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석/경기도 축산산림국장]
    "출하가 됐는지 확인했더니 아직은, 군납으로 돼 있는데 아직 안 나가 있고…"

    해당 가족 농장은 열병이 발생한 농장과 20km 정도 떨어져 있고, 열병이 발생한 농장에서 새끼 돼지를 받아 키워 왔습니다.

    '가족 농장' 돼지도 살처분한 방역 당국은 살처분하는 과정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용/경기도 대변인]
    "예방 차원에서 발생 농장 가족이 운영하는 2개 농장의 2천 250두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실시합니다."

    도축한 돼지고기는 모두 폐기할 예정이지만 돼지를 실어 나른 경로와 도축장은 점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팔려나갈 당시 바이러스 잠복기 상태인 돼지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도축장이 있는 김포시와 인천시는 이동 경로 점검을 강화하고, 농가에 소독약과 면역 증강제를 나눠주는 등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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