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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았지만…'검찰개혁 완수' vs '삭발 릴레이'

국회 찾았지만…'검찰개혁 완수' vs '삭발 릴레이'
입력 2019-09-18 06:11 | 수정 2019-09-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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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취임 인사를 위해 국회를 찾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민주당과 정의당은 검찰 개혁 완수를 주문했습니다.

    반면에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조 장관의 방문을 거부한 한국당은,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삭발로 맞섰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조국 법무장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검찰 개혁에 '권력의 저항'이 있을 거라면서 설득과 소통으로 극복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이) '검찰 개혁을 해야 된다'고 바라긴 하지만, 한 번도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는데…"

    고개를 끄덕이며 이 대표의 발언을 경청한 조국 장관은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보다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법무·검찰개혁 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찬반 논란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정의당은 과감한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개혁의 동력이 될 때는) 적극적으로 응원해 드리겠지만, 또 개혁의 장애가 되실 때는 가차없이 비판을 할 것이다…"

    대안정치연대는 조 장관을 만나기는 했지만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취임 인사를 오겠다는 조국 장관의 방문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희는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신 황교안 대표에 이어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릴레이 삭발로 맞섰습니다.

    강효상 의원은 대구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인 것입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함께 이번 주 내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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