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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총회장 한일 공방…그린피스 "일본 고의적 거짓말"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장 한일 공방…그린피스 "일본 고의적 거짓말"
입력 2019-09-18 06:17 | 수정 2019-09-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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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장에서 한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그린피스는 일본이 고의적인 거짓말로 국제사회를 호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엔나 현지에서 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일본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측 주장은 사실과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았고, 잘못된 소문 때문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총회에서 과학기술상이 한 발언과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문제를 오랫동안 추적해온 그린피스는 일본이 국제사회를 향해 고의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염수엔 삼중수소 말고도 스트론튬 같은 더 위험한 물질도 많고, 도쿄전력이 이미 작년에 오염 제거 장치가 계획대로 작동 안 된 걸 인정했다는 겁니다.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원자력 전문가]
    "거짓말입니다. 완전히 틀렸습니다. 거짓말이고 국제 사회를 호도하려는 겁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오염수 문제를 언급하게 만든 것만으로도 국제 공론화에 성공한 것으로 자평했습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국제사회가) IAEA와 일본이 협력해서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는 걸 인식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오늘도 국제원자력기구 회원국들과 1대 1 면담을 갖고 국제 공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비엔나에서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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