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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1명 '수면 장애'…20~30대 남성 증가세

100명 중 1명 '수면 장애'…20~30대 남성 증가세
입력 2019-09-20 07:34 | 수정 2019-09-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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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잠을 잘 못 자거나 자도 피곤한 수면장애로 지난해 57만명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가 40% 가까이 늘어났는데, 특히 20-30대 남성 환자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장애는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충분히 자고도 낮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로, 불면증, 기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이 포함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2만 명이었던 수면장애환자는 해마다 8.1%씩 증가해 지난해 57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4배 많았는데 건보공단은 여성의 생리 주기나 임신, 출산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해마다 20대와 30대 남성 환자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2,30대 남성의 경우 높은 스트레스와 불안 등이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선영/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스트레스 사건 등 유발 요인이 불면증을 야기하면 이후 수면과 관련한 불안, 부적응적 수면 습관이 불면증을 지속시키게 됩니다."

    계절별로는 겨울 전후 환절기인 10월과 3월에 크게 증가했습니다.

    수면장애 환자의 78.5%는 의원을 찾았고 14.8%는 종합병원, 8.7%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수면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잠을 15분 이상 자지 말고 술과 담배, 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40분 내외의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잠들기 4시간 전에는 끝내고 잠들기 2시간 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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