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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 내일 대한해협 통과…"600mm 물폭탄"

'타파' 내일 대한해협 통과…"600mm 물폭탄"
입력 2019-09-21 06:03 | 수정 2019-09-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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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17호 태풍 '타파' 가 내일 새벽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오늘부터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고,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최고 600mm의 물폭탄을 뿌릴 걸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17호 태풍 타파가 오늘 새벽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40km 해상을 통과했습니다.

    태풍은 일요일인 내일 오후 제주도 동쪽에 접근해 내일 밤에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와 동해안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워지면서 새벽 4시 반을 기해 중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폭우피해입니다.

    현재 경상도와 전남,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50에서 400mm,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 지역은 100~350mm로 일부 지역에서는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북과 충남 남부, 전북 지방은 30에서 80mm,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와 충남 북부는 10~40mm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기 전 태풍에 동반된 고온 다습한 공기와 기존에 있던 찬 공기가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강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번 태풍의 중심 부근에선 340km 반경으로, 최대풍속 초속 32m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에서는 순간 풍속 최대 시속 160km, 남부 내륙지방은 시속 110k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또 남해와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6미터 높이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3년 전 이번 태풍과 비슷한 경로로 북상한 '차바'가 9명의 사상자와 1천9백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던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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