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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여 가구 정전 피해…항공·선박 운항 재개

890여 가구 정전 피해…항공·선박 운항 재개
입력 2019-09-23 07:32 | 수정 2019-09-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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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남에서도 600건이 넘는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남해안 만조 전에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해안가 주민들과 어민들은 걱정을 덜었습니다.

    장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과 창원 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672건에 달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2분쯤 진주시 내동면의 한 암자에 고립된 시민 6명은 보트로 구조됐습니다.

    천연기념물 445호인 하동송림에선 소나무 한 그루가 쓰러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엔 김해의 한 호텔 인근 담장이 무너져 행인 2명이 다쳤습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뽑히고, 간판, 가로등, 실외 중계기 등이 파손되거나 떨어진다는 신고가 많았습니다.

    창원시 여좌동, 용원동, 무곡리, 밀양시 산외면 등 890여 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만조 시각이 다가오자 해안가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새벽 2시부터 시작되는 만조에 대비해 어민들은 이처럼 물막이를 설치했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고 대한해협을 빠져나가면서 남해안에는 동풍이 불어 밀려드는 바닷물을 밀어내 침수 피해는 줄었습니다.

    [김재석/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번 태풍은 동쪽 바람이 불어가지고 바닷물을 밀어내는 상황이어서 침수가 안 됐습니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 통제는 아침부터 대부분 풀렸습니다.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지고 사과, 대추 같은 농작물 낙과 피해 신고가 많았는데 지자체는 오늘부터 피해조사에 나섭니다.

    MBC뉴스 장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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