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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돼지열병 '확진'…파주 또 '의심 신고'

김포 돼지열병 '확진'…파주 또 '의심 신고'
입력 2019-09-24 06:06 | 수정 2019-09-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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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아프리카돼지열병 세 번째 확진 농장이 경기도 김포에서 나왔습니다.

    바이러스가 한강 이남까지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김포의 한 양돈 농장이 어제저녁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 이어 세 번째 확진입니다.

    최초 발병지인 파주 농장과는 직선거리로 14km, 연천과는 46km 떨어진 곳으로, 엿새 만에 한강 이남까지 바이러스가 확산된 겁니다.

    이 농장은 어제 새벽 어미 돼지 네 마리가 유산하고 한 마리가 폐사하는 등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 신고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해온 농림축산식품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인력 120여 명을 동원해 해당 농가와 반경 3km 내의 돼지 3천 2백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저녁 7시 반부터 48시간 동안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저녁까지 해당 지역 돼지 농장과 도축장, 축산차량 등의 이동이 금지되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

    경기도 파주에선 또 다시 의심 농가가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파주시 적성면의 한 농장에서 돼지 세 마리가 잇따라 유산하고, 한 마리가 폐사했다는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파주시청 관계자]
    "외관상 특이사항은 없는데 어미 돼지 한 마리가 죽었는데, 유산도 세 마리가 했고…"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의 농장과 6.9km 떨어진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또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로 밤새 정밀검사를 진행해 곧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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