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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약 먹는데 어쩌나"…144만 명 불안·혼란

"위장약 먹는데 어쩌나"…144만 명 불안·혼란
입력 2019-09-27 06:42 | 수정 2019-09-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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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이 주원료인 위장약들을 지금 복용하고 있는 환자만 해도 14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 이 약을 처방받았거나 구입한 환자들은 어떡해야 하는지, 또 이미 복용한 경우 얼마나 위험한 건지, 윤정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위장약 269개 품목에 대한 판매 중단과 처방 제한 조치가 내려지자, 환자들은 늘 먹던 약인데, 어떡할 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왕연숙/62세 (식도염 환자)]
    "좀 안 좋죠. 많이 걱정스럽지. 먹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 생각하는 거지."

    일단 병의원에서 처방받은 전문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는 처방한 병의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다른 대체약으로 재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처방전 없이 그냥 약국에서 산 경우도 남은 약을 가져가면 대체약으로 무상 교환해주거나,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복용해야 위험한 지에 대해선 아직 연구된 바가 없습니다.

    다만 약국에서 가끔 구입하는 정도거나, 병원에서 8주 이하로 처방 받은 단기복용자는 인체 위해 우려가 크지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박종혁/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당장 2주 분, 4주 분을 먹는데 암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데, 전체적인 용량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그렇게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장기복용 환자의 경우인데 보건당국은 일단 얼마나 복용해야 얼마큼 위험한 지 조사 평가하고, 장기복용 환자들도 집계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또 부작용 의심 증상이 나타난 복용 환자들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부작용신고센터'로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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