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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보기] 약품 투여만 한 아들, 논문 공저자 올린 서울대 교수 外

[아침 신문 보기] 약품 투여만 한 아들, 논문 공저자 올린 서울대 교수 外
입력 2019-09-30 06:35 | 수정 2019-09-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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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서울대가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올린 교수 6명을 연구진실성위원회에 넘겼고, 이 가운데 두 명에 대해 '연구윤리 위반'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의과대학 A 교수는 아들의 고교 과제 연구를 자신의 실험실에서 하도록 하고, 의학 논문 3건에 아들의 이름을 공저자로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A 교수의 자녀가 대학 실험실에 나온 사실은 인정되지만, 실험실에서 약품을 일부 투여하는 처치만으로는 저자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데요.

    수의대 B 교수 역시 고교생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실었는데, 위원회는 이에 대해서도 "단순 실험 보조 이상의 저자로 인정될 만한 기여를 하지 않았다"며 연구윤리 위반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신문이 '오피스텔 성매매' 알선업자 판결문 150건을 토대로 서울 시내 성매매 오피스텔 위치를 추적한 결과 역삼동이 73개로 가장 많았고, 대치동 50개, 서초동 32개였다고 합니다.

    특히, 학교들 가까운 곳에 성매매 오피스텔 지대가 넓게 형성돼 있었는데 5개 안팎의 초등학교 바로 앞이나 뒤, 그리고 한두 건물 지나 인접한 건물이 성매매 장소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강남 역삼초등학교 근처에는 무려 9곳이나 있었다는데요.

    대담하게도 경찰서, 검찰청, 법원 등과 마주 보거나 바로 옆에 있는 건물도 성매매 장소로 쓰였다고 합니다.

    ◀ 앵커 ▶

    한화그룹의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에어로 스페이스의 '노동조합 파괴' 실상을 담은 문건이 공개됐다고 합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복수노조 사업장인 한화에어로가 회사에 우호적인 기업별노조를 노사교섭 상대로 세우기 위해, 산업별노조인 금속노조를 고사시키려고 차별·이간·왕따책 등을 동원한 계획 등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고 합니다.

    또, 회사의 노조탄압이 언론에 보도되고 금속노조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나서자 회사 쪽은 노동부 조사 대응방안으로, '언론에 보도된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라는 지침을 제시했다는데요.

    이 같은 사실이 한화그룹의 핵심인 경영기획실로 보고된 정황도 파악됐는데, 이와 관련해 한화그룹 측은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의 노사문제에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마트 노동자들이 무거운 박스에 '손잡이용 구멍'을 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이 손잡이 구멍 설치를 호소하는 건, 박스에 양손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구멍만 있어도 무게 부담이 줄어들어서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마트산업노동조합 조사에 따르면, 40~50대 여성이 대다수인 마트 노동자들은 평균 10킬로그램, 최대 25킬로그램 정도의 중량물을 하루 평균 345회 나르는데, 그렇다 보니 이들의 무려 70%가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스 포장은 대형마트가 아닌 물건을 납품하는 제조사가 하고 있는 만큼, '손잡이 구멍' 설치가 실현되려면 향후 노사정이 모여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서 게임업계의 '3N'(쓰리엔)이라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업무시간 체크'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15분 넘게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리 비움' 메시지가 뜨고, 옥상 흡연실이나 사내 카페같이 '비업무 공간'에 5분 이상 머물면 해당 시간은 근무 시간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대신, 자리를 비운 이유만 제대로 소명하면 자리를 비워도 그 시간만큼은 근무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데요.

    업무 시간을 깐깐히 지키는 만큼 지각과 야근이 줄고 퇴근도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일단 직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는데, 일부에선 창의적인 작업이 많은 게임업계 속성상 종일 자리에 붙어있는 게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반려동물을 버리지 않는 문화가 생겨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입양이 점점 줄면서 새 주인을 찾는 게 어려워 미국, 캐나다 등으로 해외입양을 가는 유기견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단체 한 곳에서만 3백 3십 마리 정도를 해외입양 보냈다는데요.

    보통 몸집이 큰 개들, 아니면 믹스견이나 질병이 있는 개들이 해외로 많이 떠난다고 합니다.

    ◀ 앵커 ▶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공원 33곳 가운데 주차장에 잔디 블록이 설치된 공원은 10곳.

    10곳 가운데 9곳은 장애인 주차구역에도 잔디 블록이 깔려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수가 잘되고 자연 친화적이라는 이유로 공원 주차장 바닥재 등으로 쓰는 잔디 블록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잔디 블록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블록 사이에 흙을 채우고 잔디를 심은 바닥재인데, 흙과 잔디로 된 틈에 휠체어 바퀴가 빠지기 쉽고, 블록의 모양이 균일하지 않아서 장애인들이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미국 시카고에서 14시간을 날아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비행기가 태국 방콕행으로 편명을 바꿔 다시 이륙하기까지 주어진 시간 100분.

    이 시간 동안 비행기는 모든 정비와 객실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데요.

    승객과 수하물이 모두 내리고 비행기가 엔진을 끄면 26명의 직원이 기내로 들어가 순식간에 청소를 끝낸다고 합니다.

    기체 바깥에선 정비사가 항공기를 점검하고, 기장과 출발편 승무원들은 탑승해 조종실 내부 계기판 등을 살피고 기내식을 미리 정리해 두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한다는데요.

    한편, 비행기가 착륙할 때 '쿵' 소리를 내면서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승객들은 십중팔구 "조종사가 미숙한가 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조종사의 실력 문제가 아닌 활주로의 상태와 풍속 등을 감안한 의도적인 조치라고 하네요.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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