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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제주…직접 영향권 '최고' 600mm 비

이 시각 제주…직접 영향권 '최고' 600mm 비
입력 2019-10-02 06:03 | 수정 2019-10-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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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한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제주는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서귀포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성동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태풍이 앞세운 비구름대 영향으로 쉴 새 없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새 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진 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제주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남쪽 먼바다에는 최대 9미터에 이르는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 북상에 어선 2천여 척이 일찌감치 피항을 마쳤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8개 노선의 여객선 14척은 모두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제주공항에도 기상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조금 뒤부터 항공기 운항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다가올수록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 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어제부터 내린 비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50mm, 그 밖의 지역에도 1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내일까지 최고 500mm 넘는 비가 오겠고, 최대순간풍속 40미터가 넘는 위력적인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 내 학교 300여 곳은 오늘 하루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각종 축제들도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태풍 '타파'가 휩쓸고 간 지 열흘 만에 다시 태풍이 북상하면서 큰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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