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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실무협상 재개"…북한 이어 미국도 '확인'

"이번 주 실무협상 재개"…북한 이어 미국도 '확인'
입력 2019-10-02 06:09 | 수정 2019-10-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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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과 미국은 지난 6월 판문점 회동 때 두 나라 정상이 약속했던 비핵화 실무협상을 이번 주 후반에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먼저 발표했고, 미국도 이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는 오늘 대변인 명의로 북한이 먼저 발표한 북미 실무협상 개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언론 질의에 "앞으로 일주일 안에 북한과 미국이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공유할 게 없다"며 협상 날짜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어제 최선희 외무성 1부상 명의로 낸 담화에서 북미가 오는 4일 예비접촉을 갖고, 5일 토요일에 실무협상을 연다고 날짜를 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우리 측 대표들은 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북미 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달 "미국은 북한 측 상대를 만날 준비가 돼 있고 이번 만남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이번 협상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첫 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된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방법'을 언급해 북한 입장에선 그 새로운 방법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워싱턴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양측이 상대방에게 매력적인 양보를 제안할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강경책을 버리고 중간선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북미협상도, 그 이후의 북미관계도 전망은 어둡다고 봤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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