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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결국 자백 "화성살인 등 14건 내가 했다"

이춘재 결국 자백 "화성살인 등 14건 내가 했다"
입력 2019-10-02 06:10 | 수정 2019-10-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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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생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이춘재가 결국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이춘재가 자백한 살해 피해자만 모두 14명에 달합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이춘재가 입을 열었습니다.

    화성 사건 피해자를 포함해 자신이 살해한 사람이 14명이라고 경찰에 자백한 겁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에서 가해자가 체포된 1건을 제외하고 미궁에 빠진 사건은 9건이었는데, 이 밖에도 5건의 다른 범행을 털어놨고, 추가로 여러 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도 자백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팀은 그동안 9차례에 걸쳐 부산교도소를 찾아가 이춘재를 조사했습니다.

    범행 사실을 부인하던 이춘재가 최근 입을 열게 된 건 무기수로 수감 중인 이 씨가 가석방에 대한 희망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이 씨의 DNA가 검출되고, "이 씨가 범인이 맞다"는 당시 목격자의 진술까지 나오면서 영향을 받았을 걸로 분석됩니다.

    또 경찰이 전국에서 선정한 프로파일러도 회유와 압박을 통해 이춘재가 말문을 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을 근거로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사건에 대해 증거 수집 등 전면 조사에 들어갔고, 이춘재를 처벌할 수 있는 사건이 있는지 공소시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사팀은 이춘재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일부 범행만 시인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또 다른 미제 강력 사건들에 대해서도 믈증을 확보하며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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