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희형

'류석춘 논란'에 이영훈 가세…"인생 패배자"

'류석춘 논란'에 이영훈 가세…"인생 패배자"
입력 2019-10-03 06:51 | 수정 2019-10-03 06:52
재생목록
    ◀ 앵커 ▶

    '반일종족주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는 성매매 여성이었다"며 또 망언을 했습니다.

    또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강의 내용을 외부에 알린 학생을 향해선 '인생의 패배자' '홍위병'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연세대 학생들에게 전하는 강의'라며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이 전 교수는 우선 연세대 류석춘 교수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일본군 '위안부는 당시 '창기'와 '작부' 등 유곽에서 일하던 성매매 여성과 다를 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민간의 유곽이었다는 그것이 일본군 전용 시설로 지정이 됐을 때 여인들의 신분이 '창기'에서 '위안부'로 바뀌는 것입니다."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러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옹호하고 나선 것입니다.

    류 교수가 항의하는 여학생을 향해 "궁금하면 한번 해보라"는 발언을 한 사실에 대해서도 성희롱이 아니라고 보호막을 쳤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공공연하게 행한 발언에 그와 같은 요소가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과연 성희롱이라고 단정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류석춘 교수의 수업 내용을 녹음해 외부에 알린 학생에 대해선 원색적인 용어까지 사용했습니다.

    학생들이 광기에 사로잡힌 홍위병같고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이 홍위병들이 대학으로 들어와서 학교로 들어와서 그들의 교수에게 거짓의 고깔을 씌우고…"

    영혼이 파괴된 패배자라고도 했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교수]
    "그 사람을 파멸시키기 위해 이미 그 행위(녹음)를 한 학생의 영혼은 파괴됐으며 인생의 패배자로 전락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에선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왜 그런 몹쓸 말을 하냐"며 류석춘 교수 등의 발언을 규탄했고 참석자들은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