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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오늘 재소환…"건강상태 매우 심각"

檢, 정경심 오늘 재소환…"건강상태 매우 심각"
입력 2019-10-05 06:06 | 수정 2019-10-0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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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검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원래 어제로 예정돼 있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하루 미뤄진 겁니다.

    검찰은 조국 장관의 동생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경심 교수는 지난 3일 조사가 시작된 지 8시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했고, 어제도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실제 건강상태가 매우 심각해 장시간 조사를 받기 힘들다"며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정 교수의 건강상태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먼저 변호인단은 지난 2004년 영국 유학 중이던 정 교수가 추락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고, 이후 아직까지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당시 2004년 10월에 BBC에 보도된 기사입니다.

    한국인이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피하려고 15피트, 약 4.5미터 높이의 건물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돼 있고, 정경심이라는 실명도 보도됐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정 교수가 6살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상태"라며,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기능, 그리고 시신경 문제로 검찰 조사에서 검사의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하기 힘들어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정 교수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늘 다시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국 장관 동생 조 모 씨에 대해 배임과 배임수재,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씨는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교사 지원자 학부모들로부터 이미 구속된 A씨 등을 통해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에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소송을 벌인 의혹 등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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