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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결렬…北 "적대 철회해야 협상"

스톡홀름 결렬…北 "적대 철회해야 협상"
입력 2019-10-07 06:03 | 수정 2019-10-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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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결렬로 끝난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적대정책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으면 더 이상 대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두 주안에 협상이 재개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긴 미국 측 발언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만나 일단 빈손으로 돌아간 북미 실무 협상단.

    [김명길/북한 협상 대표(순회대사)]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하였으나 아무것도 들고 나오지 않았으며 우리를 크게 실망시키고 협상 의욕을 떨어뜨렸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실무협상 결렬 18시간 만에 내놓은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아무 준비 없이 왔고 북미대화를 자국 정치에 이용하려고만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적대정책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으면 더 이상 대화도 없다고 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도는 이미 미국 측에 제시했고 북미 대화의 운명은 전적으로 미국 태도에 달렸는데 시한부는 올해 말까지라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북측 수석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는 2주 안에 협상이 재개될 수 전망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회담 결렬 직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냈고 분위기도 좋았다며 2주 뒤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올해 안에 3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조만간 미국 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후속 대응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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