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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파업…"출근길 서두르세요"

지하철 9호선 파업…"출근길 서두르세요"
입력 2019-10-07 06:08 | 수정 2019-10-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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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지하철 9호선 노조가 오늘부터 3일 동안 파업에 들어갑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엔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가 오늘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기간은 오는 9일까지, 3일 동안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운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시내버스 예비차량 투입, 택시 부제 해제 등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퇴근시간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평시 대비 80%, 그 외 시간엔 60% 수준으로 운행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열차가) 정상운행이 될 수 있도록 대체인력 투입이라든가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9호선 노조는 임금 15%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입장 차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신상환/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장]
    "1인 근무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심야에 역사에 홀로 방치되어, 호루라기와 물총 하나만으로 개인의 신변을 보장하면서 1천만 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안전도 같이 걱정해야하는 상태입니다."

    한편, 9호선 파업을 시작으로 다른 수도권 철도와 지하철 노조도 노동 조건 개선과 민간위탁 중단 등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수도권 전철을 맡는 철도노조는 11일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 노조는 오는 16일부터 3일간 경고 파업에 들어가고, 부천-안산 선 노조는 1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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