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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첨단 항공기 소재도…국산화 '이륙'

김세진 기사입력 2019-10-07 07:34 최종수정 2019-10-07 07:37
항공우주산업 소재 기술
◀ 앵커 ▶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산업의 기본인 소재와 부품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소재가 승패를 가르는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도, 조금씩 소재 독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김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국내 한 중소기업의 공장.

금속 주조 기계에서 길이 5미터 크기의 은백색의 대형 알루미늄판이 뽑혀 나옵니다.

우주 로켓 외피나 발사체, 항공기에 쓰이는 99.97%의 고순도 대형 알루미늄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제조가 불가능했지만 6년간의 연구와 기술이전을 받은 끝에 개발에 성공한 겁니다.

특수 알루미늄은 군사용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그동안 돈을 줘도 쉽게 수입할 수 없었고, 비용도 원가의 2-3배를 줘야 했습니다.

[김윤중/동양 AK 대표]
"수입에 의존하던 알루미늄 소재를 앞으로 방산, 선박, 항공우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올 것이고요."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20여 년 만에 경공격기를 생산해 수출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핵심소재는 크게 뒤쳐진 상탭니다.

아예 외국 항공기제작사의 부품 기준표에도 들어가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박규철/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
"항공소재부품에 대한 수요가 적어 소재 국산화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자사의 (항공회사별로) 검증과 인증을 별도로 요구합니다. 이 과정이 길고 어렵기 때문에.. "

단독으론 개발하기엔 부담이 큰 만큼 국내 기업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공동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단계로 354억원 규모의 국산소재를 군용기에 먼저 공급하고, 2024년부터는 민항기 적용과 함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소재 개발만큼이나 특수 합금을 대형으로 뽑거나 모양을 만드는 기술 역시 국내에 전무한 상태기 때문에

소재 가공 인프라 투자가 함께 이뤄져야 진정한 소재독립에 이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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