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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경기둔화 경고…"韓 재정 확대하라"

IMF 총재, 경기둔화 경고…"韓 재정 확대하라"
입력 2019-10-09 07:06 | 수정 2019-10-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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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전 세계적인 경제 둔화를 경고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선 정부 재정을 풀어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신임총재가 전 세계의 동시다발적인 경기 침체를 경고했습니다.

    지난달 취임 후 10여일만에 첫 공식연설에 나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성장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전세계 90% 지역에서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론 무역분쟁을 꼽았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과 투자, 그리고 소비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는 겁니다.

    무역 분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손실액은 스위스 경제 규모와 맞먹는 7천억 달러, 우리 돈 837조 원에 이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조속히 해결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들도 신속히 정책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정부 예산의 여력이 있는 나라로 우리나라와 독일, 네덜란드를 꼽으며, 이들 나라들에 인프라와 연구개발 분야에 정부 돈을 과감히 푸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 것을 권고했습니다.

    세계은행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도 경기 둔화 우려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 6월 전망치인 2.6%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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