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손령

김경록 "정경심은 피해자" vs 검찰 "일방주장 편집"

김경록 "정경심은 피해자" vs 검찰 "일방주장 편집"
입력 2019-10-10 06:10 | 수정 2019-10-10 06:14
재생목록
    ◀ 앵커 ▶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 인터뷰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피해자'라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완전히 다른 방향의 설명을 한 건데요.

    검찰은 특정 시각에서 편집된 인터뷰라고 반박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경심 교수의 자산을 관리했던 한국투자증권 PD 김경록 씨는 '유시민의 알릴레오'인터뷰에서 정 교수가 사모펀드 회사 코링크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왔지만, 정말로 정교수가 코링크 운영에 관여했다면 자신에게 물어볼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블루펀드라고 가져오신 건 아니고 코링크에서 운용하고 있는 펀드라고 해서 제안서를 저한테 보내오셨거든요."

    또 코링크가 투자했던 회사에서 영어 교육 자문료를 받았다는 부분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정확하게 내용을 알고 있어요. 진짜 조범동이 와서 영어 봐달라고 했어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니까 와서 좀 해달라고. 그러니까 교수님이 가서 해드린 거죠."

    그러면서 정 교수가 조범동 씨에게 이용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범동은 아마 그 직원들한테 '저 사람 봤지? 민정수석 부인이고 우리 회사 지금 이렇게 봐주고 있다'…그러니까 이 사람들 불러서 이야기해보면 '아, 정경심 교수가 와가지고 이것저것 지시하고 이렇게 했다."

    정 교수가 컴퓨터를 교체한 것도 유리한 내용을 미리 확보해놓으려고 한 것일 뿐, 증거인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동양대에서 좀 내용을 보고 싶어 하셨어요. 폴더 몇 개를 찾아보는데 너무 용량이 큰 거죠. 여기서 못 보겠다. 시간도 너무 늦었고 교수님도 너무 힘들다고 하시고, 그래서 들고 갔다가 서울에서…"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이 특정 시각에서 편집돼 방송된 것은 유감"이라면서, 김 씨는 이미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상당부분 사실관계를 인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