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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이틀째…이 시각 서울역

철도 파업 이틀째…이 시각 서울역
입력 2019-10-12 06:03 | 수정 2019-10-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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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오늘 KTX 운행이 평소보다 30% 가까이 줄고, 지하철 1, 3, 4호선도 배차간격도 늘어납니다.

    ◀ 앵커 ▶

    주말에 기차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운행을 하는지부터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세로 기자, 지금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주말을 맞은 서울역은 아직까진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열차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조금씩 매표소에서 문의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한쪽에는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안전 인력을 충원하라'는 노조 측의 현수막도 보입니다.

    어제 하루 KTX 운행률은 평소의 74%까지 떨어졌습니다.

    30% 가까이 운행이 줄어든 열차에 승객들이 몰리면서 표를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토요일인 오늘은 KTX의 경우 평상시 주말 대비 68% 수준, 새마을과 무궁화 등 일반 열차의 운행률은 61% 정도가 될 걸로 한국철도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말이 평일보다 운행 대수는 많은데, 투입할 수 있는 인력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철도는 오늘과 내일, 모레 오전까지 운행이 중지된 열차는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예약 고객들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예약 변경이나 취소가 되지 않은 좌석이 어젯밤 10시 기준으로 8천2백여 석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타러 나오기 전에 꼭 운행 여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하철 1-3-4호선 등 광역전철의 경우, 평소보다 배차간격이 늘면서 어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는데, 오늘 운행률은 89%였던 어제보다 낮은 82%대로 예상된다고 공사 측은 전했습니다.

    철도노조가 임금 정상화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예고한 파업 기간은 월요일인 14일 오전 9시까지인데요.

    철도공사는 월요일 출근길 불편이 없도록 광역전철 운행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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