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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해당기자 고소…조국 "사실 아니라 판단"

윤석열, 해당기자 고소…조국 "사실 아니라 판단"
입력 2019-10-12 06:05 | 수정 2019-10-1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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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중천 씨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는데도 검찰이 조사하지 않았다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서 윤 총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취재 기자를 고소했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법무부 장관은 당시에 이 내용을 검증했었고,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겨레21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별장에서 접대했다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진술이 있었지만 검찰이 별도 조사를 하지 않은 채 덮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는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지난해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전화번호부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다,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진상조사단이 윤중천 씨의 진술을 확보해 검찰에 넘겼으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을 상대로 기초 사실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즉각 허위보도라며 반박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후 들어 한겨레 21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 수사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에서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의혹의 진위를 포함해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도의 핵심은 "윤 총장이 별장접대를 받았다"는게 아니라, "그런 진술이 있었는데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별장에 간 적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총장이 취재기자를 고소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과 함께, "검찰총장의 고소사건을 검찰이 공정하게 조사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윤 총장의 인사 검증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법무부장관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과거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점검했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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