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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최후통첩"…촛불집회 잠정 중단

"검찰개혁 최후통첩"…촛불집회 잠정 중단
입력 2019-10-13 07:00 | 수정 2019-10-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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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9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어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검찰 개혁이 있기 전까지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당분간 집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리풀 터널과 교대역, 예술의 전당, 서초경찰서까지 서울 서초역을 중심으로 네 방향 거리가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정치검찰 아웃'과 태극문양이 새겨진 손팻말을 든 시민들.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대형 태극기를 펼쳐들고 애국가를 함께 부르기도 합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을 주장하며 열린 9번째 촛불집회 현장입니다.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해가 지자 쌀쌀해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전은주/촛불집회 참가자]
    "권력이 집중돼 있다는 것은 결국은 견제받지 않으면 썩을 수밖에 없다는…"

    개혁이 지지부진하면 집회에 계속 참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상균/촛불집회 참가자]
    "언론 개혁과 검찰 개혁이 있기 전까지 저는 이런 집회가 있으면 계속 나올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최후통첩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검찰 개혁을 차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다리겠다"며,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 집회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밤 10시를 앞두고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경찰 폴리스라인을 사이에 두고 보수 성향 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조국 구속! 조국 구속!"

    서울 성모병원 앞에서 우리공화당이, 서초경찰서 앞에서는 자유연대가 집회를 열고 조국 장관의 파면과 구속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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