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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침묵'…부인은 조사 도중 '귀가'

검찰은 '침묵'…부인은 조사 도중 '귀가'
입력 2019-10-15 06:08 | 수정 2019-10-1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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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전 장관의 사퇴에 대해 검찰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어제 검찰에 출석해 다섯 번째 조사를 받았는데, 한두 차례 추가 조사가 이뤄진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 쪽에서는 조 전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분위기입니다.

    공식입장이라든지, 또는 공식입장과 비슷하게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대검찰청 관계자들에게 조 전 장관 사퇴 소식을 보고받은 윤석열 검찰총장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어제 오전 9시 반에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오후 들어 사퇴 소식이 전해진 후에 갑자기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귀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 교수가 사전에 남편의 사퇴 결정을 모르고 있다 갑자기 소식을 접한 뒤에 충격을 받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는데, 변호인 측은 정 교수의 몸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면서 검찰 측과 협의를 통해 병원에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조사가 중단된 만큼, 검찰은 한두 차례 더 정 교수를 부른 다음에서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 전 장관의 사퇴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정 교수의 건강상태와, 기각됐을 때의 부담 때문에 검찰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 조 전 장관 본인을 조사해야 할 경우, 검찰 입장에선 조금 더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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