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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잿빛 경고'…"한국 올해 성장률 2.0%"

IMF '잿빛 경고'…"한국 올해 성장률 2.0%"
입력 2019-10-16 06:11 | 수정 2019-10-1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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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전망치도 상반기보다 급격히 낮춰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 리포트 ▶

    IMF는 오늘 공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전망치를 2.0%로 제시했습니다.

    6개월 전 내놓은 2.6%에서 급락한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GDP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내놓았는데, 그보다도 낮은 것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주 국회에서 올해 성장률 2.2%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낮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IMF는 아시아 강국의 성장 전망이 급격히 나빠진 배경으로 중국의 성장 둔화,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를 꼽았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 대한 수출규제로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장벽이 높아졌다"며, "지금까진 별 영향이 없을지라도 긴장이 고조되면 양쪽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2.2%로 전망해 지난 4월보다 0.6% 포인트 낮췄습니다.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은 3%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 3.6%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IMF는 "제조업과 세계 무역의 광범위한 둔화가 원인"이라며 각국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IMF 수석 경제학자]
    "정책결정자들은 튼튼한 합의로 무역 장벽을 없애고, 지정학적 긴장을 억제하고, 국내 정책의 불확실성을 줄여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2.4%, 내년은 2.1%로 제시하면서,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IMF는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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