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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귀국…"부상 없이 돌아와 다행"

축구대표팀 귀국…"부상 없이 돌아와 다행"
입력 2019-10-17 06:05 | 수정 2019-10-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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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 축구대결을 펼쳤던 축구대표팀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부상 없이 돌아와 다행"이라고 선수들은 말했는데요.

    그만큼 경기가 거칠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TV 생중계와 원정 응원단, 여기에 홈 관중도 없이 치러진 29년 만의 평양 남북 축구대결.

    사상 초유의 경기를 경험하고 돌아온 선수들은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가져간 음식물을 압수하고, 호텔 밖은 아예 구경도 못하게 한 북측의 빡빡한 통제에 대해선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통제된다는 느낌보다는 어디까지나 그런 게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 같아요. 잠을 많이 자서."

    오히려 가장 신경쓰였던 건 북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와 심한 욕설.

    선수들은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자체가 다행이라고 했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쪽 선수들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거칠게 반응한 건 사실이었던 것 같아요."

    벤투 감독은 경기가 원활히 진행되기도 어려웠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상대가 너무 거칠게 나와 심판이 자주 경기에 개입했고, 그러면서 경기 흐름이 계속 끊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축구협회는 우선 선수단의 얘기를 자세히 들어본 뒤, 이번 평양 원정이 '깜깜이 경기'로 진행된 과정 등에 북측의 책임이 없었는지 자세히 따져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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