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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 타결…英 의회 비준이 관건

'브렉시트' 합의 타결…英 의회 비준이 관건
입력 2019-10-18 06:03 | 수정 2019-10-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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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 앵커 ▶

    영국은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사태에서는 일단 한숨 돌렸지만, 의회의 비준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럽연합 EU와 영국이 현지시간 17일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에 합의했습니다.

    EU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EU와 영국을 위해 공정하고 균형 잡힌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합의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통제권을 되찾는 훌륭한 새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된 EU 정상회의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나온 합의안을 EU정상들도 만장일치로 찬성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 아일랜드 간 관세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관세 국경을 영국과 아일랜드 섬 사이에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이 합의안은 유럽의회와 영국의회의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보리스 영국 총리는 의회 승인을 자신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의회에서 이번 합의안에 대해 충분히 연구한 만큼, 오는 토요일 표결에서 의회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그러나 합의안 초안에 영국 정치권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실제 통과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당장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이 반대의사를 밝혔고, 주요 야당들도 이번 합의안을 비판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9일 이번 합의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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