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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5일간 휴전 합의…"수백만 목숨 구할 것"

터키, 5일간 휴전 합의…"수백만 목숨 구할 것"
입력 2019-10-18 06:05 | 수정 2019-10-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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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터키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닷새 동안 중단할 것이라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터키의 이번 합의가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거라며 터키에 대한 제재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휴전 중재를 위해 터키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 직후 펜스 부통령은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닷새 동안 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민병대가 안전지대에서 철수할 수 있도록 닷새 동안 어떠한 군사 행동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겁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터키 측은 쿠르드민병대가 안전지대에서 철수할 수 있도록 120시간 동안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입니다."

    미국과 터키가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안전지대의 관리는 터키군이 맡게 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회담에서 정확히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와 터키 국경 사이에 폭 30km의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이를 터키군이 관리해야 한다고 미국에 요구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터키에 대한 제재도 철회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재와 관세를 부과하면 터키 입장에선 꽤 아플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게 돼 다행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터키의 쿠르드 공격과 관련해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사태가 악화되자 터키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발표하고 휴전 중재를 위해 펜스 부통령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터키에 파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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