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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수사' 공방…"결과로 말씀드리겠다"

'패스트트랙 수사' 공방…"결과로 말씀드리겠다"
입력 2019-10-18 06:08 | 수정 2019-10-1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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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국회 충돌 사태에 대한 수사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 의원들을 왜 엄정하게 조사하지 않느냐고 따졌고 한국당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검찰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소환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을 왜 그대로 두냐며 일반 국민이면 가능한 일이냐고 따졌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왜 전혀 소환이 이뤄지지 않고 수사 진척이 전혀 없는 것이죠? 그런 피의자들에 대해서 이제까지 똑같이 관용을 베풀어 오셨습니까?"

    [윤석열/검찰총장]
    "국회 회기 중에 불출석하는 의원님들을 상대로 저희가 뭐 강제소환한다거나 이런 건…"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담스러우시죠?"

    [윤석열/검찰총장]
    "현실적으로 좀 어려운 일 아니겠습니까."

    지난 국감에서 검찰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했던 여상규 위원장은 같은 주장을 반복했고, 민주당이 항의하자 다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
    "정치도 사법에 관여해서는 안 되듯이 사법도 정치에 관여하면 안 됩니다. 신상발언 원인을 제공한 자가 누군데!!"

    황교안 대표가 한국당 의원들을 검찰에 출석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총리까지 지내신 분이 '우리 당 출두 못 시키겠다'하면 한마디 해야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천하의 윤석열의 기개 아닙니까. 왜 침묵합니까. 전관예우 하시는 거예요?"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저는 윤석열 방식대로 지금까지 지켜왔던 원칙대로 해달라, 저는 뭐 개인적으로는 절차에 응할 생각이라는 말씀도 밝힙니다."

    박지원 의원은 정경심 교수도 소환조사 없이 기소한 만큼 소환에 불응하는 한국당 의원들도 재판에 넘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대안신당 의원]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도 기소를 할 것이죠?"

    [윤석열/검찰총장]
    "법과 원칙대로 하겠습니다. 나중에 보시면 저희가 어떻게 처리했는지, 어떻게 수사를 했는지, 다 이제 뭐 조금 있으면 드러날 텐데…"

    윤 총장은 조국 전 장관 수사와 마찬가지로 패스트트랙 수사 역시 걱정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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