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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오간 KBS 국감…'알릴레오' 난타전

고성 오간 KBS 국감…'알릴레오' 난타전
입력 2019-10-18 06:10 | 수정 2019-10-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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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BS 국정감사에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과 이에 대한 KBS의 대처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 경기 중계가 불발된 경위가 쟁점이 됐습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KBS에 대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한국당 의원들이 노트북에 붙인 KBS 비판 유인물을 놓고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노웅래/국회 과방위원장]
    "국회법에 따라 붙이면 안되는 것 알잖아요. 물품 반입이 안되는 것 아녜요."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위원장님, 여러 차례 지금 고성을 지르는데, 제가 계속 가만히 있는데 그러시면 안돼요."

    [노웅래/국회 과방위원장]
    "누구 보고 가만히 있으라 말라 하는 거야!"

    국감 시작 이후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이 내내 쟁점이 됐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KBS 기자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있었는데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며 유 이사장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고 KBS 사장을 비판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소속 기자가) 일개 유튜버에게 성희롱 당했는데 가만히 있는 사장이 사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KBS 사장 맞습니까?"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들이 검찰과 내통했다"는 유 이사장 주장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언론도 그간의 보도 관행과 결별할 때라고 강조하며 KBS 보도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 우리의 사건 관련 보도는 판결 중심 보도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사 단계 보도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해야 하는데요…"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무중계·무관중' 경기로 열린 남북 축구 월드컵 예선전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습니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북한이) 질 것에 대한 부담을 감안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럽고 유감스럽다는 것을 분명히 표시하는 것이 당당한 태도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무관중·무중계 경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 정책에 대해, 여당은 북미 협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당부한 반면, 야당은 남북관계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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