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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파트 화재…80대 노부부 숨져

창원 아파트 화재…80대 노부부 숨져
입력 2019-10-18 06:12 | 수정 2019-10-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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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고등학생이 불장난을 하다 트럭에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방 싱크대가 시꺼멓게 그을려 있고 가전제품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녹았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광화동의 한 10층짜리 아파트 3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거실 근처에서 남편 87살 A씨와 아내 84살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주민이 연기가 많이 나거나 이런 게 아니고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신고를…"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보다 조금 이른 저녁 9시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주민센터에 주차돼있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고등학생 19살 A군이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A군과 함께 있던 19살 B군이 차량 적재함에 있던 기름통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유류통이 적재함에 있었는데 애들이 호기심에 그걸 꺼내서 바닥에 휘발유를 부었나 봐요.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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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6시 반쯤 전남 강진군 군동면의 한 도로에서는 25인승 버스가 앞서 가던 SUV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에는 승객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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