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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최저 성장'…GDP 성장률 6%

27년 만에 '최저 성장'…GDP 성장률 6%
입력 2019-10-19 06:12 | 수정 2019-10-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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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2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중무역 전쟁 상황 속에, 중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6.0%로 지난 1992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성장률은 6.2%입니다.

    4분기 성장률이 더 낮아질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초 중국정부가 제시한 성장률 목표를 지켜내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

    중국 경기 하강 속도가 빠르고 이를 방어할 만한 수단이 마땅치 않은 것이 중국 경제가 당면한 위협입니다.

    [중국 CCTV]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도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경제도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고 실질적인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성장률 둔화 속에 중국 당국이 역점을 두고 있는 소비를 통한 내수 진작에 어려움이 생겼고 돼지고기를 필두로 한 소비물가도 계속 올라서 중국의 경제 운용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수출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고, 외자기업들이 중국을 떠나려는 상황도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보복 관세로 인한 영향은 내년에 더욱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예측도 있습니다.

    이미 내년도 중국 경제 성장률이 5%대로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달 시진핑 - 트럼프 회담이 어느 정도의 합의를 도출할지가 또 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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