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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AI '저병원성'…'방역 전쟁' 그대로

충남 아산 AI '저병원성'…'방역 전쟁' 그대로
입력 2019-10-22 06:10 | 수정 2019-10-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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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남 아산지역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충청도 일대에서 AI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확산세가 여전해 농가들은 잔뜩 긴장한 채 방역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아산의 곡교천입니다.

    곳곳에 방역을 위한 출입금지 띠가 설치됐고, 소독 차량도 하천변을 따라 긴급 소독에 나섰습니다.

    지난 15일 이곳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반경 10km가 방역대로 설정됐고, 인근 2백여 농가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 144만 마리의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최희진/아산시 가축방역팀장]
    "H5형 항원이 검출됐기 때문에 고병원성에 준해서 저희가 선제적으로 10km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있고요, 방역 차량을 동원해서 순회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인근 천안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달 초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이 저병원성 AI로 확인돼 안도했지만, 천안 봉강천이 아산 곡교천과 합류하기 때문입니다.

    고병원성이 우려됐던 아산 AI는 다행히 전염성이 거의 없는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지만, 농가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없는 가운데, 본격적인 철새 이동시기를 앞두고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AI 피해를 입다 모처럼 지난겨울을 무사히 넘긴 농가들은 돼지열병도, AI도, 언제 뚫릴지 몰라 끝이 안 보이는 방역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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