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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으로 국민통합 이뤄야"…오늘 국회 연설

"관용으로 국민통합 이뤄야"…오늘 국회 연설
입력 2019-10-22 06:20 | 수정 2019-10-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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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최근의 사회갈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공정성 확보방안 등 모든 사안이 정치공방화 되는 데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며 국민통합을 위해 관용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교지도자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현 시국에 대한 답답함부터 토로했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해 나름 협치에 노력해왔지만 큰 진척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지지가 높았던 개혁과제들까지 공방에 갇혀 지지부진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같이) 공감을 모으고 있었던 그런 사안들도 정치적인 공방이 이뤄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것을 놓고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확인한, 공정에 대한 요구도 정치공방으로만 끝나선 안 된다며 합법적인 제도 속에 있는 불공정까지 해소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치가 아주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인들의 조언을 들은 문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위한 방책으로 '관용'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생각이 다양한 건 좋지만 문제는 적대감과 증오를 증폭시키는 것"이라며 "관용의 정신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나설 계획인데, 이 자리에서도 공정과 사회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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