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임경아
내일 '文 친서' 전달…한일관계 개선될까?
내일 '文 친서' 전달…한일관계 개선될까?
입력
2019-10-23 07:12
|
수정 2019-10-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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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실상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했습니다.
내일은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데, 꼬일대로 꼬인 한일 관계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임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왕 거처에서 열린 즉위식 '궁정연회'에 참석해 나루히토 일왕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총리는 즉위 축하 인사와 함께 레이와 시대 일본 국민들이 더욱 행복해지길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왕에게 별도의 외교경로로 친서를 보내 즉위를 축하했습니다.
어제 오후 30분 동안 진행된 즉위식에는 아베 총리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180여 개 국 사절단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국민 행복과 세계 평화를 강조하며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나루히토/일왕]
"헌법에 의거해 일본과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맹세합니다."
이 총리는 지난 2001년 지하철에서 일본인 승객을 구하다 숨지면서 양국 우호의 상징이 된 고 이수현 씨 추모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50년이 되지 않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에 걸친 우호 협력의 역사를 훼손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죠."
이 총리는 오늘 일본 대학생들과 만난 뒤 내일은 아베 총리와 10분 남짓 면담을 갖고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면서 양국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대표 지일파, 이 총리의 방일 소식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 총리는 "단 한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될 거"라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실상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했습니다.
내일은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데, 꼬일대로 꼬인 한일 관계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임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왕 거처에서 열린 즉위식 '궁정연회'에 참석해 나루히토 일왕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총리는 즉위 축하 인사와 함께 레이와 시대 일본 국민들이 더욱 행복해지길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왕에게 별도의 외교경로로 친서를 보내 즉위를 축하했습니다.
어제 오후 30분 동안 진행된 즉위식에는 아베 총리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180여 개 국 사절단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국민 행복과 세계 평화를 강조하며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나루히토/일왕]
"헌법에 의거해 일본과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맹세합니다."
이 총리는 지난 2001년 지하철에서 일본인 승객을 구하다 숨지면서 양국 우호의 상징이 된 고 이수현 씨 추모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50년이 되지 않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에 걸친 우호 협력의 역사를 훼손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죠."
이 총리는 오늘 일본 대학생들과 만난 뒤 내일은 아베 총리와 10분 남짓 면담을 갖고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면서 양국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대표 지일파, 이 총리의 방일 소식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 총리는 "단 한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될 거"라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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