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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오늘 아베 면담…文 대통령 친서 전달

이낙연, 오늘 아베 면담…文 대통령 친서 전달
입력 2019-10-24 06:18 | 수정 2019-10-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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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아베신조 총리와 면담을 갖습니다.

    지난해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1년여 만에 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가 만나는 거여서,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의 면담은 오전 11시,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하고, 양국관계 개선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취재진과 만난 이 총리는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상황은 어렵지만 지금부터 양측이 양국이 지혜를 함께 짜내기 시작하면 어떤 돌파구 같은 것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 면담을 하루 앞두고 일본 정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전방위 외교전도 펼쳤습니다.

    집권여당인 자민당 지도부는 만나지 못했지만 연립 여당인 공명당 대표와 야당인 입헌민주당 대표를 만나, 이제 관계 개선을 도모할 시점이라는 데 공감을 이뤘습니다.

    [에다노 유키오/입헌민주당 대표]
    "한국과 일본이 이웃국가라는 사실은 바꿀 수가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더 이상 양국관계가 나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오늘 면담은 1년여 만에 이뤄지는 양국 최고위급 지도자의 만남입니다.

    제한된 시간상 수출규제 등 현안에 대한 견해차까지 좁히긴 어렵겠지만, 한일정상회담 등 앞으로의 대화 필요성에 대한 단단한 공감대를 이룬다면 의미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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