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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가 스크린으로…'82년생 김지영' 개봉

베스트셀러가 스크린으로…'82년생 김지영' 개봉
입력 2019-10-24 07:39 | 수정 2019-10-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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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누적 판매 120만부를 넘기며 반향을 일으켰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원작 소설은 최근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요.

    제작 단계부터 화제였던 작품입니다.

    이번주 극장가 소식, 양효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끔은 행복하기도 해요. 그리고 또 어떤 때는 어딘가 갇혀있는 기분이 들어요."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이 많았던 서른 네살, 82년생 김지영 씨.

    그러나 현재는 경력단절 전업주부입니다.

    그녀도 모르는 사이 알 수 없는 무력감과 우울감이 찾아오고, 급기야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부인, 저도 제 딸 보고 싶어요."
    (자가 지금 뭐라카노.)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82년생 김지영>은 너무 평범해 말하지 못했던 차별을 드러냅니다.

    [정유미/<82년생 김지영> 주연]
    "(김지영은)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동료,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시나리오의) 마지막 장을 딱 덮었을때 그냥 마음이 조금 따뜻해졌었어요."

    [공유/<82년생 김지영> 주연]
    "사람으로서 공감을 한 것 같고, (관계 속에서) 나의 역할 때문에 어떤 나의 정체성이 함몰되는 경우들이 있다고 봐요. 그런 어떤 부분들에 위로가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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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욕구를 몰랐는데 지금은 만끽하고 싶어요. 나쁜 건가요?"

    대담하고 발칙한 백설공주가 탄생했습니다.

    <투마더스>, <코코 샤넬>을 선보이며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프랑스 감독 안느 퐁텐의 <스노우 화이트>입니다.

    디즈니 프린세스 1호로 80년 넘게 사랑받아온 백설공주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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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내가 쓴 왕관의 무게가 느껴져."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5세>를 각색한 영화 <더 킹: 헨리 5세>도 개봉했습니다.

    넷플릭스 작품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극장에서 상영되는데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을 거치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티모시 샬라메가 어린 왕이 느끼는 고뇌와 성장을 자신만의 색채로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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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중에 오는 문자나 앱 메시지, 전화 뭐가 오든 다 같이 보는 거야."

    영화 <완벽한 타인>의 원작인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도 개봉합니다.

    장난처럼 시작된 게임을 통해 벌어지는 웃지 못할 소동.

    18개국에서 리메이크되면서 기네스북에도 올랐는데, 원작과 한국 리메이크작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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