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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오른 촛불…"검찰 개혁" vs "조국 구속"

다시 타오른 촛불…"검찰 개혁" vs "조국 구속"
입력 2019-10-27 07:02 | 수정 2019-10-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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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된 뒤 첫 주말인 어제, 시민들은 서울 여의도와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을 밝혔습니다.

    보수성향 단체들도 조 전 장관 구속을 요구하며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극기와 노란 풍선을 손에 든 참가자들이 여의도공원 옆 8개 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공수처를 설치하라!"

    지난주에 이은 국회 앞 두 번째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법안을 빨리 통과시키라며 국회를 압박했습니다.

    [권기오/여의도 집회 참가자]
    "검찰이 하는 행위들이 국민 정서에 반하고 있다고 (생각해서)…공수처를 설치해서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그 권한을 좀 축소시켜야…"

    또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연루됐단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국당이 더는 검찰 개혁에 미적거려서는 안 된다며, 항의의 뜻으로 당사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비슷한 시간에 열린 서울 서초동 집회에선 정경심 교수의 구속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지예/서초동 집회 참가자]
    "구속소식 보고 너무 충격 많이 받아서 나오게 됐고요. 한 가족을 이렇게까지 사지로 몰아…공포심까지 들게 되더라고요."

    이에 맞서 자유연대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은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어 조국 전 장관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고,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성모병원 앞에 모여,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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