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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하면 안 된다"…'윤석열 발언' 공개

"조국 임명하면 안 된다"…'윤석열 발언' 공개
입력 2019-10-30 06:16 | 수정 2019-10-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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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석에서 했다는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공식수사에 착수하기 전에 조국 전 장관을 내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시민 이사장은 알릴레오 방송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석에서 여권 인사 A씨를 만나서 했다는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100% 정확하진 않지만, 윤 총장이 A씨를 만나 했다는 말을 표현을 순화해서 방송에 소개했습니다.

    [조수진/변호사]
    "조국을 법무부 장관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봤는데 몇 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 감이다. 내가 사모펀드 쪽을 아는데 이거 완전 나쁜놈이다."

    "대통령에게 말씀드려 임명 안되게 해야 한다. 사적으로 조국한테 무슨 악감정 있어서 이러는게 아니다. 정말 임명하면 안 된다…이런 게 알려지면 검사들이 들고일어난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에게 이 말을 들었다는 A씨는 청와대 인사는 아니라면서 A씨는 물론, 복수의 인사들을 취재해 윤 총장의 발언을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언을 한 시기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8월 중순쯤이라며,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8월 9일 이후, 검찰이 공식 수사에 착수한 8월 27일 이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
    "직접 만나서 대통령에게 설명하고자 하는 충정의 표현이 아주 강력한 거고요. 이 정도의 강력한 예단을 형성할 정도라면 당연히 내사자료가 있었으리라고 보는 거고요"

    유 이사장은 또 이번 조국 전 장관 사태의 본질은 가족 인질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을 겨냥했지만, 본인의 혐의가 잘 잡히지 않자, 가족들을 강도 높게 수사했다는 겁니다.

    [유시민]
    "이 조국 사태의 성격은 가족 인질극이에요. 조국이 혐의가 뚜렷했으면 가족 인질극을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바로 조국을 입건하고…"

    유 이사장은 다만 윤석열 총장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충정에서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내사는 불법이 아닌 만큼 검찰도 내사를 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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